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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통화 경쟁적 평가절하 지양·재정역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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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통화 경쟁적 평가절하 지양·재정역할 확대“

[글로벌이코노믹 최주영 기자]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이 통화의 경쟁적 평가 절하를 지양하고 재정역할 확대, 보호주의 배격 등으로 저성장 기조에 대응하기로 했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PEC이 지난 14∼15일 페루 리마에서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에는 회원국 재무장관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 세계은행(WB) 부총재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지역 내 경제 여건을 점검하고 거시경제정책과 구조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낮은 원자재 가격, 금융 불안, 교역 둔화, 역내 성장 불균형 등을 위협요인으로 꼽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모두 활용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환율정책에 대해서는 경쟁적 평가절하를 지양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를 배격한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구조개혁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정부의 리더십과 확고한 정책 의지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정책사례 공유를 제안했다.
최주영 기자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