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존 포데스타 선대본부장 등 힐러리 캠프 관계자들이 힐러리 지지자들과의 통화에서 대선 패인을 이렇게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언론들이 힐러리의 승리가 당연하다고 보도하는 한편으로 트럼프를 ‘유쾌하고 우스운’ 캐릭터로 언급해 트럼프를 ‘너그럽게 봐주는’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지적했다.
포데스타 선대본부장은 위키리크스가 자신의 이메일 해킹 사실을 언론에 밝힌 것도 매우 불만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FBI의 코미 국장은 미 대선이 막바지에 다다른 지난 10월 28일 힐러리의 ‘이메일 재수사’ 방침을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대선 개입 논란이 일자 지난 6일 서둘러 ‘무혐의’로 결론내리며 수사를 종결했지만 이미 힐러리와 트럼프의 지지율 차이는 줄어든 상태였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