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미국의 주종 원유인 서부텍사스산 원유 즉 WTI 내년 1월 인도분이 이날 배럴당 51.06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하루 전에도 9.3% 올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2017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54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16개월 이래 최고 가격이다.
유가가 이처럼 오르는 것은 물론 석유수출국기구 즉 OPEC 감산 합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가는 장중 한때 5% 이상 오르기도 했다.
지난 10월 1일 생산량 기준으로 120만 배럴 줄어든 규모다.
OPEC의 감산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도 하루 평균 3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OPEC과 합의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4.50달러(0.4%) 내린 온스당 1,169.40달러로 마쳤다.
금값은 유가급등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강해지고 채권 수익률이 오르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