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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저가 매수 선행하며 상승 중…엔화가치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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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저가 매수 선행하며 상승 중…엔화가치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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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하락세가 이어졌던 일본증시가 저가 매수 선행 영향으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11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20포인트(0.30%) 상승한 1만9358.64로 출발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까지 3일 연속 하락했지만 전날 하락했던 도요타·혼다 등 자동차주 매수가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다우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1.85포인트(0.16%) 떨어진 1만9855.53에 거래를 마쳤다. 저유가 영향으로 엑손모빌 등 자원 관련주가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전반적으로는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아 투자 심리가 안정돼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안정적인 해외 증시에 힘입어 닛케이지수는 매수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께 닛케이지수는 1만9384.76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동부시간 11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기자회견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가 줄고 있는 상황이다.

토픽스지수도 상승세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0.38% 상승한 1548.18에 개장한 후 11시 현재 1548.73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의약품, 미쓰비시UFJ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니, 닌텐도는 물론 소프트뱅크도 상승세다.

엔화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115.86엔에 거래를 시작한 엔화환율은 전 거래일(115.77엔) 대비 0.21엔(0.18%) 오른 115.98엔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통화가치와 반대로, 전날 미국의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일본 금융기관에서 엔화 매도·달러 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