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르면 올 여름부터 인도서 판매하려 했던 계획이 늦어진다고 시사했다. 그는 트위터에 “부품의 30%가 반드시 현지에서 공급돼야 한다는 법이 있는데 잘 몰랐다”며 “현재 인도에는 부품을 공급해 줄 기반이 없다”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2월 테슬라가 올 여름부터 인도에서 자동차 판매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지만 이번 발언으로 계획이 연기될 것 임을 시사했다.
인도는 외국계 기업들이 제품을 자국 내에서 생산하거나 현지 부품 수급률을 높게 요구해왔다. 지난해에는 외국계 기업 유치를 위해 부품 수급률 30%를 맞춰야 하는 기간을 다소 늘리긴 했지만 여전히 기업엔 부담스러운 조건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