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BBC는 현지시각으로 4일 새벽 런던 중심부에서 테러사건이 발생해 1명 이상이 숨지고 여러명이 다쳤으며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영국경찰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영국 서머타임이 실시된 직후에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무장한 경찰관들과 앰블런스들이 런던브리지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레스토랑과 바들이 밀집해 있는 버러마켓(Borough Market) 근처에서는 칼에 찔린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한 경찰의 말을 인용해 BBC는 보도했다.
한편,영국경찰은 이번 런던브리지와 버러마켓에서 일어난 사건을 '테러 공격'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런던시장인 사디크 칸(Sadiq Khan)은 “아주 끔직한 테러 공격”이라고 말했다. 칸 시장은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런던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차분하면서도 이성적인 대응을 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건 목격자들은 버로 마켓에서 총성이 들렸다고 했으며 한 소셜 사용자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 용의자는 도로에 누워있으며 온몸에 폭탄으로 보이는 것을 두르고 있는 모습이었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