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요리보다 훨씬 다양한 메뉴와 조리법

먼저 전채(에피타이저)는 중국어로 '카이웨이차이(开胃菜[kāiwèicài])'라고 하는데 보통 차가운 요리로 시작해 더운 요리를 내온다.
이후 메인메뉴 '주채(主菜[zhǔcài] 주차이)'는 더운 요리도 흔히 알고 있는 볶음요리와 튀김요리가 먼저 나오고 조림, 찜, 구이 등 요리는 뒤에 나온다.
특히 주채는 해삼, 전복, 샥스핀, 제비집 등으로 만든 고급 요리 또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돼지나 오리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주채가 끝나면 밥이나 면으로 식사를 하는데, 주채가 충분했을 경우 건너뛰고 곧장 국물요리인 탕으로 넘어간다. 이후 앞서 얘기했듯이 달콤한 디옌신과 함께 과일을 디저트로 먹는다.
만약 코스로 주문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요리를 선택할 때에는 냉채, 볶음요리, 주채, 디옌신 순으로 고려해서 각각 선택을 하면 훨씬 품격 있고, 맛있는 중화요리를 즐길 수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