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와 마쓰다는 지난 8월 자본 업무 제휴를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제휴 내용의 하나인 EV의 공동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진행시켜 왔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은 그 일환이라고 28일 오후 도요타가 발표했다.
도요타 그룹의 최대 부품 업체인 덴소 또한 새로운 회사의 운영에 참가함으로써 다양한 차종에서 공유할 수 있는 EV 부품의 개발을 가속화 시킬 방침이다.
도요타는 성명에서 새롭게 설립되는 회사는 먼저, 장치 및 차량에 대하여 EV에 최적인 성능 및 기능을 규정하는 특성을 연구하게 되며, 이러한 특성을 실현하는 각 유닛의 탑재 및 차량으로서의 성능을 검증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검증이 완료된 후 차종 군으로 채택된 제품에 대해 요구되는 성능을 각 구성 요소에 배분하고 실현하기 위한 최적의 차량 구상을 검토하는 역할도 담당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도요타는 사장 직속으로 EV의 개발 및 전략을 담당하는 사내 벤처 조직 'EV 사업기획실'을 설치해 사장이 직접 진두지휘를 맡는 것으로 EV의 조기 양산화를 목표로 주력해왔다. EV 사업기획실에는 덴소를 비롯해 도요타 그룹에 속한 도요타자동직기(豊田自動織機)와 아이신정기(精機) 등에서의 파견자도 재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