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일 시 주석이 “새로운 정세 하에서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노력해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지속적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 인민에게 더 훌륭한 행복을 마련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공동의 번영을 수호하는데 적극적인 기여를 하게 되길 바랍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주요 외신 역시 북-중 관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중국의 대북제재 참여로 냉랭해진 북한과 중국이 이번 일로 관계 개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된 시 주석에게 “당대회의 원만한 진행과 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오른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축전을 보냈다.
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아닌 ‘김정은’ 개인의 축전을 중국에 보낸 것은 약 1년 4개월 만이며,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메시지 역시 지난해 7월 ‘북·중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 조약’(북·중 조약) 체결 55주년 축전 후 1년 3개월 만이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