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미국 EPA·CARB 배출 규정 준수…부정 장치 없다" 부인
이미지 확대보기법무법인 헤이건스 버먼(Hagens Berman)은 포드가 배기가스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최소 50만대의 픽업트럭의 성능을 조작했다며 지난주 수요일(10일 현지 시간) 미시건 동부 디트로이트 지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흥미롭게도 헤이건스 버먼은 다임러와 아우디가 2016년에 유사한 부정행위로 기소되었을 당시 소송을 맡았던 법률 회사다. 헤이건스 버먼의 파트너인 스티브 버먼(Steve Bermann)은 "포드의 자체 진단 소프트웨어가 표준을 크게 초과한다"면서 차량의 비효율을 감추기 위해 협력한 독일 부품 공급 업체 '보쉬(Bosch)'도 함께 비난했다.
이번 소송에서 문제가 된 모델은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포드의 주력 픽업트럭'F-시리즈 250/350' 모델이다. 포드자동차가 미국의 배기가스 규제에 따른 제재를 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했다고 소개한 뒤 베스트셀러 행진을 이어 왔다. 이 때문에 사건의 진위 여부와는 관계없이 미국 전체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어 "포드는 최소 50만대의 차량을 디젤 배기가스 시험 통과를 위해 조작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포드와 보쉬는 법률 회사가 제기한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다니엘 바르보사(Daniel Barbosa) 포드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디젤엔진에서 작동하는 모든 포드의 차량들은 미국 EPA와 CARB 배출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며 "포드 차량에는 부정을 저지를만한 장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이러한 근거 없는 주장들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것"이라고 강력히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포드와는 달리 보쉬는 해명 성명 보다는 협조 성명을 통해 정당성을 어필했다. 르네 지글러(Lene Ziegler) 대변인을 통한 성명에서 "보쉬는 디젤 소프트웨어의 조작에 대한 주장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며 "보쉬는 다양한 관할 지역에서 진행 중인 조사에 협력하고 있으며, 소송에 대한 이해관계를 변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





















![[유럽증시] 주요국 증시 혼조세...영국 FTSE 지수 0.5% 소폭 상승](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4022117121705913edf69f862c591815023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