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일반 의사들의 모임인 RCGP(Royal College of General Practitioners)가 최근 "우리의 국민 건강보험 서비스 제도(NHS)를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는 기후변화 위험에 대응하여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전면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CGP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이 결정이 이사회에서 통과된 것을 정말로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화석 연료 회사에 대한 투자의 이점보다 기후변화가 환자의 건강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후변화는 우리 환자의 건강과 복지에 명백한 위험이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2011~2154년 사이에 영국 전역에서 5000만 명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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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겨울마다 전국적인 보건 서비스를 불안하게 하는 계절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여름이 더 뜨거워지고 있고 더 뜨거워 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는 제2의 계절적 위기의 출현을 맞이하고 있으며, 이렇게 되면 NHS는 쉽게 대처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열과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탈수와 열사병과 같은 수많은 심각한 건강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노약자, 연약한 어린이, 중증의 학습 장애가 있는 환자 등이 그런 위험에빠질 수 있다. 또한 더위는 심장, 신장 그리고 폐의 상황을악화시킬 수 있다"
RCGP는 이 같은 인식하에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투자를 철회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화석연료 투자 종료'에 대한 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