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31일 치러지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경험이 전혀 없는 배우이자 개그맨 인 블라디미르 젤렌스키(41·사진)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TV드라마에서 대통령으로 뽑힌 평범한 교사로 출연하기도 해 누구보다도 지명도는 높다. 제시하는 정책공약은 아직 추상적이지만 탤런트 활동과 일체화된 독특한 미디어전략이 유권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발표된 소피아 여론조사에서 젤렌스키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사람은 18.3%. 현직인 페트로 폴로셴코 대통령(53)이 15.4%, 야당인 조국의 율리아 티모셴코 전 총리(58)가 12.1%로 뒤를 이었다. 젤렌스키는 2월 중순 이후 계속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2월말의 다른 조사에서는 2위를 6%포인트 앞서기도 했다.
그의 최대무기는 탤런트로서의 발군의 지명도다. ‘반(反)엘리트’를 표방하며 “국민투표에 의한 직접 민주주의의 도입” “부패한 정치인 공무원을 감옥에” 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기는 힘들어도 상위 2명이 치르는 결선투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