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먹은 서울, 살기 좋은 도시 77위…오스트리아 빈 10년째 1위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미세먼지'에 높은 물가 탓에 서울인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77위에 머물렀다. 수년째 70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오스트리아 빈은 10년 연속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꼽혀 부러움을 샀다.

미국 컨설팅업체 머서가 13일(현지 시간) 발표한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이 1위, 스위스 취리히 2위, 독일 뮌헨 3위, 캐나다 벤쿠버 4위, 뉴질랜드 오클랜드 5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독일 뒤셀도르프와 프랑크푸르트, 덴마크 코펜하겐, 스위스 제네바와 바젤이 6∼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주요 도시 중에는 영국 런던이 41위, 프랑스 파리가 39위를 차지했다.

최근 매주 '노란 조끼'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파리는 조사 시점이 지난해 9∼11월 이뤄진 덕분에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2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도쿄 49위, 홍콩이 71위에 올랐다.

미국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34위, 뉴욕이 44위를 기록했다.

한편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이라크 바그다드는 231위로 조사 대상 도시 중 순위가 가장 낮았고 예멘의 사나(229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방기(230위)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