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체는 '기능적인 멸종'이란 의미는 호주에 아직도 약 8만 마리의 코알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세대에 걸쳐 번식할 가능성이 낮고 숫자가 적어서 근친 교배 가능성이 많아 코알라 생태계에서 더 이상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 경향이 있거나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호주 동물의 아이콘인 코알라는 아주 빠르게 멸종으로 치닫고 있는 동물 가운데 하나로 지난 19세기와 20세기에 삼림 벌채, 질병, 그리고 기후 변화에 의한 가뭄 및 모피 수집을 위한 방대한 도축 등으로 심각한 도전을 겪어왔다.
10~50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2012년 호주 정부는 코알라에 대해 '취약한(vulnerable)' 종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이후 정부는 보호 및 복구 계획을 수립하거나 실행하기 위한 이렇다 할 노력을 거의 기울이지 못했다.
지난 3000만년 동안 지구상에 존재해온 코알라는 그동안 유칼립투스 숲이 건강하게 자라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해왔다. 코알라가 유칼립투스 나무 꼭대기에서 이파리를 따먹고 배설함으로써 숲의 토양이 비옥해 질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코알라 수가 적어 유칼립투스 숲의 생태계에 의미 있는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되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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