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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핀란드 데이터센터에 6억 유로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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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핀란드 데이터센터에 6억 유로 추가 투자

수요 증가로 수요에 부합하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핀란드 하미나에 위치한 구글 데이터센터. 자료=구글이미지 확대보기
핀란드 하미나에 위치한 구글 데이터센터. 자료=구글
구글은 27일(현지 시간)에 핀란드의 '하미나(Hamina)'에 있는 새로운 데이터센터에 약 6억 유로(약 7962억 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파벳(Alphabet) 산하의 구글은 이미 하미나에 데이터센터를 가지고 있으며, 이 센터는 오래된 제지 공장을 개조하기 위해 지금까지 8억 유로(약 1조616억 원)를 투자해 왔다. 제지 회사 '스토라 엔소(Stora Enso)'는 지난 2009년 러시아 국경에서 가까운 사이트를 구글에 판매했다.

구글은 기존 하미나 시설이 가장 진보되고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하미나 센터의 시스템은 스웨덴의 수력 및 풍력 발전을 끌어들여 에너지 효율이 높고, 핀란드만의 차가운 바닷물을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시스템을 냉각시키는 동시에, 냉각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구글의 핀란드 법인 대표인 안티 자르비넨(Antti Jarvinen)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구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에 부합하는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이 전 세계에서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버클리 카운티와 아이오와주 카운실 블러프, 조지아주 더글러스 카운티, 알라배마 잭슨 카운티와 몽고메리 카운티, 노스캐롤라이나 르노어, 오클라호마주 메이스카운티, 오리건주 댈러스 등 미국에만 8곳, 핀란드와 네덜란드, 아일랜드, 벨기에, 덴마크 등 유럽에 5곳,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대만 등 2곳, 남미 칠레에 1곳 총 16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한국 서울에도 들어설 예정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