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번호판 달고 스페인에서 테스트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오토프로에 따르면 스페인의 자동차 관련 한 웹사이트에 세단 '럭스 A2.0'과 SUV '럭스 SA2.0'이 스페인 현지에서 운행 중인 사진이 공개됐다.
차량 번호판이 오스트리아 번호판인 것으로 미뤄 적어도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두 나라에서 시험운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BMW의 프레임을 채용한 '럭스 A2.0'과 '럭스 SA 2.0'은 빈패스트가 지난해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하면서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모델들이 유럽 지역에서 시험운행을 함에 따라 유럽 시장 출시가 그리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빈패스트는 앞서 자체 생산한 차량의 품질 확인을 위해 전 세계 14개국에 155대의 완성차를 보낸다고 발표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빈그룹이 지난 2017년 35억 달러(약 4조1500억 원)를 투자해 만든 완성차 브랜드다.
빈그룹은 완성차 사업 진출을 선언한 지 1년만에 파리모터쇼에 참가했고, 2년 만인 지난 6월 첫 양산차를 선보였다
빈패스트의 첫 양산차 이름은 파딜(Fadil)로 한국에서 안전성 테스트를 마쳤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