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모델3 탑승자는 안전 기관이 테스트한 모든 자동차 가운데 부상 가능성이 가장 낮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러한 주장은 여전히 회사 웹 사이트에 실려있다.
그러나 전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8년 10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정면 충돌 테스트와 차량의 전반적인 평가 점수로 볼 때 모델3가 다른 5성급(5-star) 고급 차량보다 안전하다고 주장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서한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NHTSA와 테슬라 경영진 간에 오고 간 편지와 이메일들이 법률 시스템 연구 업체인 플레인사이트(PlainSite) 웹사이트에 게재되면서 다시 논쟁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 문서들은 정보공개법에 따라 공개되었다.
NHTSA는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소비자 보호국이 테슬라의 이러한 광고가 불공정한 거래에 해당되는지, 기만적인 행동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동차 제조업계는 현재 자동차의 40%가 NHTSA의 5성급 안전 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소비자를 차별화하는 것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