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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대통령 ‘문고리 권력’ 개인비서 사임…트럼프 일가 사생활 유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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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트럼프 대통령 ‘문고리 권력’ 개인비서 사임…트럼프 일가 사생활 유출 이유

매들린 웨스터하우트 백악관 특별보좌관(왼쪽)이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매들린 웨스터하우트 백악관 특별보좌관(왼쪽)이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때부터 개인비서 역할을 해온 미모의 백악관 ‘문고리 권력’ 매들린 웨스터하우트(Madeleine Westerhout) 특별보좌관이 29일(현지시간) 사임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정보소식통을 말을 인용해 뉴저지 주에서의 트럼프의 여름휴가에 동행했던 웨스터하우트가 기자들과의 비공식회견에서 트럼프 가족과 백악관에 관련된 사항을 얘기한 것이 트럼프가 알게 돼 전격 사임했다고 전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웨스터하우트는 회견이 비공개 조건임을 분명히 하지 않아 기자 한명이 그가 말한 이야기의 내용을 백악관 측에 확인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 정부 고위관계자는 CNN에 대해 트럼프와 웨스터하우트의 관계는 긴밀했다고 평가한 뒤 웨스터하우트는 트럼프 씨 가족의 얘기를 흘리면서 선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웨스터하우트는 올해 29세로 2013년 찰스턴대학를 졸업한 뒤 약 4년간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의 인턴 및 보좌관생활을 거쳤다. 2년 전 대선 당시엔 케이티 월시 공화당전국위원회(RNC) 비서실장의 보좌관으로 일했으며, 월시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백악관 부 비서실장으로 들어오면서 같이 백악관에 입성했다. 현 직책은 백악관 특별보좌관이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