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정보소식통을 말을 인용해 뉴저지 주에서의 트럼프의 여름휴가에 동행했던 웨스터하우트가 기자들과의 비공식회견에서 트럼프 가족과 백악관에 관련된 사항을 얘기한 것이 트럼프가 알게 돼 전격 사임했다고 전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웨스터하우트는 회견이 비공개 조건임을 분명히 하지 않아 기자 한명이 그가 말한 이야기의 내용을 백악관 측에 확인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 정부 고위관계자는 CNN에 대해 트럼프와 웨스터하우트의 관계는 긴밀했다고 평가한 뒤 웨스터하우트는 트럼프 씨 가족의 얘기를 흘리면서 선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웨스터하우트는 올해 29세로 2013년 찰스턴대학를 졸업한 뒤 약 4년간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의 인턴 및 보좌관생활을 거쳤다. 2년 전 대선 당시엔 케이티 월시 공화당전국위원회(RNC) 비서실장의 보좌관으로 일했으며, 월시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백악관 부 비서실장으로 들어오면서 같이 백악관에 입성했다. 현 직책은 백악관 특별보좌관이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