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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8월 비제조업 호조와 민간부문 고용증가로 경기확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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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8월 비제조업 호조와 민간부문 고용증가로 경기확장 지속

제조업과 달리 비제조업공급지수 56.4로 전달보다 상승…경기침체 우려 다소 해소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건설중인 주택.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건설중인 주택.
지난 8월 비제조업 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민간부문에서 고용증가가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경제가 완만하게 확대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소되는 분위기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미국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비제조업공급지수(NMI)는 56.4로 2016년 8월이래 최저수준이었던 7월(53.7)보다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정리한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는 54.0이었다. 지수 50이 경기확대·축소의 기준점이다.

통상면에서의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신규 수주가 2월이래 최고 수준을 나타낸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신규 수주지수가 60.3으로 전달(54.1)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반면 고용지수는 53.1로 전달(56.2)에 비해 하락해 2017년 3월이래 최저치다.
ISM은 "관세부과 조치 외에 지정학적인 우려가 불식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기업은 사업환경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ISM이 3일 발표했던 8월 제조업 경기지수는 49.1로 전달(51.2)보다 하락해 2016년 8월이래 처음으로 경기확대·축소의 기준점인 50 밑으로 떨어졌다. 미중간 무역분쟁이 기업업황에 걸림돌이 되면서 신규수주와 고용이 악화해 지수전체를 압박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견조했지만 통상문제에서 기업신뢰가 손상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이사회(FRB)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소재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 수석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라프키씨는 “통상문제를 둘러싼 전망 불투명성이 매우 높아 일부 기업신뢰가 악화했다. 다만 기업은 지금까지와 같이 종업업 해고까지는 단행하지 않고 오히려 고용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후퇴(리세션) 하에서 통산 이같은 일은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고용관련 지표에서는 기업급여계산서비스의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와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이날 발표한 8월의 전미고용보고는 민간부문 고용자수가 19만5000명이 증가해 로이터가 정리한 이코노미스트의 예상치 14만9000명 증가를 넘어섰다.
이코노미스트의 예상범위는 11만~17만5000명 증가였다. 7월에는 14만2000명이 증가해 당초 15만6000명 증가에서 하향수정됐다.

이외에 노동부가 발표한 8월31일 신규실업보험신청건수(계절조정완료)는 전주보다 1000건 늘어난 21만7000건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체감 경기에 타격을 주고 제조업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무역분쟁이 노동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 시장예상치는 21만5000건이었다.

6일에는 노동부가 8월 고용통계를 발표한다. 로이터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비농업부문의 고용자수는 전달보다 15만8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7% 예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 노동부가 발표하는 2분기 비농업부문의 노동생산성은 연률로 환산해 1분기보다 2.3% 상승했으며 1분기의 3.5% 상승보다는 둔화했다. 시장예상은 2.2% 상승이었다.

2분기는 제조업 생상성이 2.2% 하락해 전체를 억제했다. 2017년 3분기이래 가장 큰 둔화양상을 보였다. 1분기에는 1.2% 상승을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