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버라이어티'와 '아키텍쳐 다이제스트' 등 다수 매체는 슈퍼모델 출신 셰릴 티에그가 지난 주(현지시간) LA 저택을 1850만 달러(약 221억 원)에 부동산 시장에 내 놓았다고 최근 보도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호화주택이 모여 있는 LA 벨 에어 지역 인근 홈비 힐즈에 있는 셰릴 티에그의 집은 발리 스타일 저택으로 푸른 연못과 분수, 수영장으로 둘러싸여 있다.
1.44에이커(약 1763평) 대지에 단층으로 지은 이 저택은 넓이 4770평방피트(약 134평)로 침실 4개와 욕실 5개로 구성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백합 연못과 이어지는 이중문을 통해 오픈 형 거실과 주방으로 들어간다. 천장을 따라 노출된 목재 빔과 섬세한 나무 기둥들이 거실을 장식한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진 대형 창문을 통해 푸른 잔디밭과, 수영장 너머의 LA 도시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밖에 3칸짜리 차고가 있으며 널찍한 원형 교차로 진입로에는 추가 주차 공간과 장식용 연못, 분수대가 있다.
기록에 따르면 셰릴 티에그는 1996년에 249만 달러(약 30억 원)에 이 집을 구입했다. 그녀는 전기와 배관을 새로 했고 본가 저택 일부를 추가했으며 수영장 설치 등 몇 차례 리모델링을 했다.
이 매체들은 티에그가 주택 매매 관련 논평에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셰릴 티에그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윔슈트 이슈'(Sports Illustrated Swimsuit Issue)의 표지 모델로 세 번이나 등장했고 1978년 타임지에서 '올해의 미국 모델'로 꼽혔다. 그녀의 1978년 분홍색 비키니 포스터는 70년대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꼽히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