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홀딩스 출자보류, 애플 등 해외 투자자도 출자의향 분명치 않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4일(현지시간) 손정의 회장이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비전펀드2 펀딩에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계소식통에 따르면 노무라(野村)홀딩스가 출자 보류를 결정하는 등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는 공유 오피스 서비스 기업 위워크의 모회사 위컴퍼니의 신규주식공개(IPO) 연기 등을 계기로 예상했던 자금이 모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사정에 정통한 2명의 관계소식통은 손 회장의 주변으로부터 설립연기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손 회장은 여전히 결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출자가 확정된 것은 소프트뱅크의 380억 달러 뿐이다. 그것도 최근 투자업체의 문제와 재무상태를 고려하면 불투명감이 감돈다.
애플과 MS 등 해외의 출자예정자는 외부의 밴처펀드에 거액의 출자를 한 실적이 없고 출자의향이 어느 정도 확정적일지도 명확치 않다.
관계소식통들은 일본 국내 출자는 모두 소액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 상장 주간사 그룹의 한 축이었던 노무라 홀딩스는 출자 보류를 결정했다.
비전펀드와 소프트뱅크그룹은 두 번째 펀드의 상황에 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