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월드 이사회는 씨네플렉스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주당 34캐나다달러(약 3만 원)를 지불하는 데 대해 만장일치로 승인했으며, 이로써 인수 절차는 씨네플렉스 이사회의 주주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인수 완료는 2021년 말을 목표로 진행된다.
영국 브렌트퍼드에 본사를 둔 씨네월드는 현재 영국, 미국, 아일랜드, 폴란드, 루마니아, 이스라엘, 헝가리, 체코, 불가리아 및 슬로바키아 등 10개국의 790개 영화관에 9518개의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인수가 완료되면, 씨네월드의 영화관은 총 955개, 스크린은 1만1213개로 늘어나게 된다. 세계 최대 극장 체인인 중국의 ’완다‘가 보유한 1400여 개에 달하는 극장과 1만5000여 스크린과는 여전히 격차가 크다고 할 수 있지만, 2위의 위치는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본사를 둔 씨네플렉스는 75%에 달하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캐나다 박스 오피스의 연간 매출액은 7억7000만 달러(약 6821억 원)에 달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