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비트코인 국채금리 달러환율 "파월 기자회견 매파적 발언 충격"
이미지 확대보기뉴욕증시 비트코인 국채금리 달러환율 "파월 기자회견 매파적 발언 충격"
올해 3연속 인하로 기준금리 3.50∼3.75%…내년 말 금리 중간값은 3.4% 한미 금리차 1.25%P로 축소…美 내년 성장률 2.3%·인플레 2.4% 예상 연준 내 이견 노출 럼프 측근 이사 0.5%P 인하, 2명은 동결 의견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미국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올해 세 번째이자 3연속 금리 인하다. 이에 앞서 연준은 지난 9월과 10월에도 0.25%포인트씩 인하했다. 연준의 이번 금리인하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올해 마지막 FOMC였던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 예상치의 중간값을 3.4%로 제시했다. 연준 FOMC 이번 점도표는 지난 9월 전망과 동일하다. 점도표로 볼 때 내년에는 한차례의 0.25%포인트 인하가 예상된다. 이른바 매파적 금리인하이다.
미국 연준은 이날 정책 성명에서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률을 달성하고 물가를 2%로 유지한다는 연준의 두 개의 목표와 관련해 "위원회는 두개 목표 양쪽의 위험에 신경쓰고 있으며 최근 몇달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somewhat elevated)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또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9월에 전망한 1.8%보다 0.5%포인트 높다. 올해 예상 성장률인 1.7%보다도 0.6%포인트 높다.
내년 실업률은 지난 9월과 동일하게 4.4%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2.9%에서 내년 2.4%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FOMC에서도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그 폭을 두고 이사 12명 간에 이견이 표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로 임명한 최측근인 스티븐 마이런은 지난 9, 10월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0.50%포인트 빅컷 인하를 주장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동결 입장을 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기술주들이 포진한 나스닥 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내년 통화정책에 대해 매파적인 언급이 나올지 여부에 대해서도 시장은 우려하는 모습이다. 연준 내의 분열 및 FOMC 이후 몇 주간 나올 각 연준 위원의 언급 등이 관건이다. 뉴욕증시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통신, 유틸리티는 약세를 보였고 이를 제외한 모든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5% 이상 밀렸다. 3분기 매출이 8억2천1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9억달러를 밑돈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통신서비스 업체 에코스타는 스페이스X에 주파수 라이선스를 판매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날 나오면서 이틀 연속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한 점도 투자심리를 북돋워 이날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드론 제조사 에어로바이런먼트는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10% 이상 내렸다. 에어로바이런먼트의 2분기 EPS는 44센트로 시장 예상치 78센트를 대폭 밑돌았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약세이다. 유로스톡스50 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 독일 DAX 지수 모두 내림세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상승세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