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당국은 또 이날 피해 지역에 헬기를 이용해 음식 등 구호품을 배달했지만 추가 호우에 대한 우려도 높다고 덧붙였다.
새해 첫날 쏟아진 폭우와 홍수는 지난 몇 년 동안 발생한 최악의 사태로 인구 약 3000만명의 자카르타 수도권에서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물에 잠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자카르타 서쪽 반텐주 르박 지역에서는 6명이 사망했다. 다리가 끊기고 도로가 파손된 마을에 경찰과 군이 헬기에서 라면 등 물자가 들어있는 구호품을 투하했다.
큰 피해를 입은 자카르타 동쪽 브카시는 침수된 도로의 파편이 흩어져 부서진 자동차가 쌓여 있었다. 건물의 2층에도 침수된 물 자국이 남아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기술평가응용원은 자카르타로 다가오는 구름이 큰비를 내리지 않도록 미리 비를 내리게 하는 인공강우를 실험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