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슷해보일지 모르지만 의사와 약사가 다루는 분야는 엄연히 다르다는 말이다. 이 말은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일부 게임 마니아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점차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러스 전파와 관련한 잘못된 정보가 비디오 게임을 통해 유통되는 것도 막을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런 목소리를 낸 곳은 다름 아닌 ‘전염병 주식회사(Plague Inc.)’라는 유명한 전염병 확산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한 엔데믹 크리에이션즈(Ndemic Creations).
엔데믹 크리에이션즈는 “전염병 주식회사라는 게임은 사실적이면서도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면서 “그러나 게임은 게임일 뿐 게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신뢰할만한 정보를 얻을 수는 없다”며 이같이 권고했다.
전염병 주식회사라는 게임 자체가 전염병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상황을 전제로 한 내용이라 상당수 게이머들 사이에 우한 폐렴 사태가 터진 후에 바이러스 전파에 관심이 급증하면서 전염병 주식회사 게임 사이트의 운영이 한때 접속자 폭주로 정지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