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열흘 사이에 3000조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86개국 증시의 시총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30일 현재 시총은 86조6050억 달러(약 10경 3216조 원)로 지난달 20일의 89조1560억 달러보다 2.86%, 2조5510억 달러(3026조 원)나 감소했다.
우리나라는 1조4768억 달러에서 1조3692억 달러로 7.28% 줄었다.
아시아국가 중에서는 대만 6.77% 줄었고 태국 6.72%, 싱가포르 5.21%, 호주 4.06%, 일본 3.02% 등이 세계 평균보다 더 줄었다.
또 프랑스는 3.01%, 독일 1.93%, 미국 1.88%, 캐나다 1.75% 등 71개국의 시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기간 금이나 일본 엔화 등 안전자산의 가격은 높아졌다.
일본의 엔화 가치는 1.15% 올랐고, 금 현물가격은 1.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