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실적전망 철회가 줄을 잇고 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하얏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호클라마지안은 지난 2일 장 마감 뒤 성명을 통해 "지금 시점에서 올해 전체 실적에 미칠 영향을 계량화하기 어렵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실적 충격이 얼마나 될지 알 수는 없지만 이전에 발표한 "2020년 실적 전망치는 철회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함께 공개한 올해 실적전망을 보름여만에 거둬들인 것이다.
앞서 하얏트는 코로나19에 따른 예약 취소에 대해서는 위약금을 물리지 않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얏트는 코로나19 충격을 계량화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도 범중화권 매출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했다.
코로나19는 발원지인 중국에서 안정을 찾아가는 추세이지만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 중국 이외 3개국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고, 미국 등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일 코로나19 치사율을 당초 추산했던 2% 수준이 아닌 3.4%로 상향 조정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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