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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의회, 90억 달러규모 ‘코로나19’ 예산안 막판협상…백신가격 두고 의견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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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의회, 90억 달러규모 ‘코로나19’ 예산안 막판협상…백신가격 두고 의견대립

사진은 현지시간 2일 워싱턴 킹 카운티의 요양원에서 의료진이 사망자의 시신을 옮기고 있는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현지시간 2일 워싱턴 킹 카운티의 요양원에서 의료진이 사망자의 시신을 옮기고 있는 모습.

미국의회가 3일(현지시간) 최대 90억 달러(약 10조6956억 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 긴급 예산조치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주당 상원 척 슈머 원내총무는 백신가격을 둘러싼 의견대립이 합의를 가로막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 양원의 지도부는 이 대립을 해소해 주내에 의회에서 가결하고 싶은 생각을 나타냈다.

예산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민주당의 두 가지 요구 중 하나는 코로나19 백신가격은 공정하고 타당한 수준여야 한다는 문구를 예산안에 포함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백신을 구입할 형편이 안 되는 사람들을 정부가 지원한다는 것. 이에 대한 공화당의 관계자로부터 코멘트는 얻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85억 달러 규모의 예산조치가 마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정권측이 당초 요청한 25억 달러의 3배 가까이 웃도는 금액이다. 한편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총무(민주당)는 예산안은 아직 작성 중이라면서도 80억 혹은 90억 달러가 미국경제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예산조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민주당 의원들에 따르면 하원이 마련 중인 방안에는 주 지방정부의 감염증 확산 긴급대응 예산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감염확대의 영향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무이자대출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