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구글, 비디오게임시장 공략 본격화'…PS4 갓오브워' 개발자 영입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구글, 비디오게임시장 공략 본격화'…PS4 갓오브워' 개발자 영입

구글 스테이디어의 플레이야비스타 스튜디오. 사진=구글이미지 확대보기
구글 스테이디어의 플레이야비스타 스튜디오. 사진=구글

구글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닌텐도가 장악하고 있는 가정용 비디오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의 공전의 히트작 액션게임인 ‘갓오브워’를 개발한 주인공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당겼기 때문이다.

5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구글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산하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의 섀넌 스터드스틸 대표를 구글이 새로 출범시킨 게임 개발업체 스테이디어 게임스 앤드 엔터테인먼트의 플레이야비스타 스튜디오 책임자로 영입했다고 4일 발표했다.

스터드스틸 플레이야비스타 스튜디오 신임 대표는 SIE의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 개발조직인 미국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의 책임자이자 SIE의 제품개발 담당 부사장으로 일했던 게임업계 거물이다. 스터드스틸 대표가 개발한 갓오브워는 지난 2018년 발매 직후 전세계 판매량이 300만장을 넘는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구글의 스테이디어는 구글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로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위치한 플레이야비스타 스튜디오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비디오 게임 시장 진출을 노려왔던 IT 공룡 구글이 스터드스틸을 영입한 것은 어려운 일을 해낸 것"이라며 구글의 게임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신 역시 캐나다 출신의 게임 개발자로 유명한 제이드 레이먼드 스테이디어 부사장은 “플레이야비스타 스튜디오는 새로운 게임 메카니즘에 기반한 전례 없는 게임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스테이디어가 게임을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게임업계의 넷플릭스’, 즉 넷플릭스가 다양한 최신 영화를 골라서 볼 수 있는 플랫폼인 것처럼 스테이디어 자체를 다양한 게임을 골라서 즐길 수 있는 게임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