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애크먼은 트위터에서 자신이 운용하는 헤지펀드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더 이상 주식 포트폴리오를 헤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가가 더 떨어지면 추가로 주식을 사들일 현금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퍼싱은 주식 하락에 대비한 주식 포트폴리오 헤지로 이달초 약 26억 달러를 벌었다. 퍼싱은 여기서 벌어들인 돈 대부분을 보유 주식 지분 확대에 투입했다.
애크먼은 "지금 퍼싱은 헤지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더 이상 (주가 하락에 대비한) 어떤 보험도 들지 않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애크먼은 앞서 18일 CNBC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최선의 방법은 30일간 국경을 폐쇄하고, 핵심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상점의 문을 닫는 미 전역의 셧다운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터뷰 뒤 뉴욕증시는 폭락했고, 애크먼은 뒤에 그 인터뷰가 자신의 투자 이득을 위해 의도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애크먼이 의도적으로 불안감을 부추겨 주가 폭락을 유발하고, 헤지를 통해 이득을 취했을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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