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중국판 유튜브인 동영상·게임 종합 콘텐츠 플랫폼 빌리빌리(嗶哩嗶哩·Bilibili)에 4억 달러(약 4838억 원)를 투자한다고 10일(현지 시간) 밝혔다.
중국 IT 전문 매체 판데일리는 소니는 미국 현지법인을 통한 투자로 빌리빌리의 4.98% 지분을 취득했으며 앞으로 애니메이션과 온라인 게임 등에서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천루이(陳睿) 빌리빌리 최고경영자(CEO)는 "양사간 전략적 투자와 비즈니스 협력이 애니메이션과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소비자들에게 최강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목표를 일치시킬 것"이라며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더욱 높아진 소비자들의 콘텐츠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넓은 범위에서 소니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에 앞서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지분을 12.6%, 7.2% 확보하며 빌리빌리의 전략적 투자자가 됐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