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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IATA "긴급금융 없으면 수주내 상당수 항공사 파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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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IATA "긴급금융 없으면 수주내 상당수 항공사 파산 불가피"

코로나로 인한 손실규모 25% 상향 전망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항공업계의 손실 규모가 종전에 예상한 것보다 많은 3140억 달러(약 381조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이날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여행객 급감에 따른 손실 규모를 지난 24일 발표한 2520억 달러보다 25% 늘려 이같이 추계했다.

여객부문 매출 기준으로 보면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55%나 주저앉을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38%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던 국제선 유상여객킬로미터(RPK=유상탑승객수x운송거리)도 48% 감소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은 “한 달 전 추산한 것보다 회복은 더디고 주름살은 깊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주니악 사무총장은 이어 각국 정부가 항공업계에 유동성을 긴급히 제공하지 않으면 수주안에 불가피하게 파산을 선택하는 항공사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며 적극적으로 개입해줄 것을 호소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