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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코로나 확산 방지 주요회의 5번이나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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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코로나 확산 방지 주요회의 5번이나 빠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확산 초기 긴급안보회의에 다섯차례나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확산 초기 긴급안보회의에 다섯차례나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 단계에서 5차례의 긴급회의에 불참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영국 정부의 질병 확산 초기대응에 대한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최근 존슨 총리가 이 기간 이혼 과정에서 중요한 절차를 밟고 있었으며 임신한 여자친구와 결혼하는 등의 사생활 문제로 런던을 벗어나 정부 소유 휴양지에서 12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한 지난 2월 말 보호장비 일부를 중국에 수출했다는 사실도 함께 폭로했다.

이로 인해 영국이 1월말부터 2월에 걸쳐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기회를 놓쳤다는 언론보도가 존슨 총리가 부재한 가운데 나오면서 현 정부 관계자들은 해명에 나섰다.

마이클 고브 (Michael Gove)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존슨 총리가 긴급안보회의인 코브라 회의에 불참한 것은 맞지만, 선데이타임즈 기사의 요점이 사실과 다르다고 언급했다.
CNN에 따르면 존 애쉬워스 노동당 보건부 대변인은 존슨 총리가 왜 2월에 '코브라 회의'를 다섯 번이나 불참했는지 대답해야 한다며, "전 세계가, 그리고 우리가 이것이 심각한 실수임을 알고 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영국 보건 서비스(NHS) 직원들은 여전히 적절한 보호 장비가 부족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는 필요로 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했으며 적절한 유형의 인공 호흡기가 병원에 제공되지 않았다고 애쉬워스 대변인은 밝혔다.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존슨 총리를 옹호하며 일요일 스카이 뉴스에서 소피 릿지에게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회의에 총리가 불참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 회의 중 일부는 보건부 장관, 혹은 다른 일부 장관들이 회의를 주재하기도 하지만 모든 주요 결정은 총리가 내린다는 것이다.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BBC의 앤드류 마르 쇼(Andrew Marr Show)에서 "총리가 이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마음과 영혼을 던지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의 지도력은 분명했다. 그는 때때로 영감을 준다"고 연설하며 존슨 총리의 긴급안보 회의 다수 불참 사실은 인정했지만, 통상적으로 관련 장관이 이끄는 이러한 회의가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존슨 총리는 3월 2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코브라 회의'를 처음으로 주관했다.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선데이타임즈 기사가 고의적으로 규탄하기 위해 맥락을 무시한 정보를 사용했다고 첨언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압력을 받으며 국가 폐쇄 계획을 철수해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해 있다. 21일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총 1만6509명에 이르렀다고 보건복지부가 발표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