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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테슬라 CEO, '돈방석 앉기' 초읽기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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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테슬라 CEO, '돈방석 앉기' 초읽기 들어가

두달 내 시가총액 연동 특별성과급 받을 가능성 높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주식시장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돈방석에 앉는 일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마켓워치 등 미국 언론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측에서는 두 달 안에 그런 일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시가총액이 6개월의 기간 동안 1000억 달러(약 116조 원) 증가할 때마다 테슬라 170만주를 매입할 수 있는 특별성과급 옵션을 지난 2018년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CNN 등 일부 미국 언론이 올 봄이 끝나기 전에 6개월간 1000억 달러 시가총액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올 초 전망한 바 있다. 예상 시점은 다소 늦춰졌으나 향후 두 달 안에 머스크 CEO가 이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마켓워치는 예상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지난 1월 1000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고공행진을 지속한 결과 현재 1430억 달러를 넘어선 상황이다. 이런 추세라면 6개월간 시가총액 1000억 달러 증가라는 특별성과급 조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미국 언론의 관측이다.

테슬라도 전날 발표한 공시에서 “앞으로 두 달 내 머스크 CEO의 특별성과급 조건이 실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