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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상 채팅 앱 '줌' 로그인 데이터 50만건 다크웹에서 건당 1.25센트에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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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화상 채팅 앱 '줌' 로그인 데이터 50만건 다크웹에서 건당 1.25센트에 거래

화상 채팅 앱 ‘줌’ 로그인 데이터 50만 건이 다크웹에 올라와 건당 1.25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화상 채팅 앱 ‘줌’ 로그인 데이터 50만 건이 다크웹에 올라와 건당 1.25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해커들이 원격회의 앱 줌(Zoom)의 로그인 세부 정보를 다크웹에 50만 건 이상 올렸다고 선데이타임스가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다크웹에 올려진 로그인 정보는 건당 1.25센트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사이버보안정보업체 사이블(Cyble)에 의해 발견됐다. 사이블은 익명 메시징이 가능한 텔레그램 메시징 서비스에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사람으로부터 로그인을 실제로 구입했다.

줌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 이용이 급증했지만 줌 앱의 소프트웨어 암호화에 대한 취약성에 대한 지적과 압박은 가중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의 앱에 결함을 숨겼다는 비난과 함께 해킹으로 음란물을 노출시킨 사례로 인해 고소당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부터 뉴욕시 교육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기관들이 보안 우려 속에 줌 앱의 사용을 금지하기 시작했다.
줌은 해킹에 대응해 여러 정보 회사 및 전문가를 고용해 보안의 문제점을 시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줌 측은 "우리는 계속해서 조사를 하고 있고, 손상된 계정을 잠그고, 사용자들에게 비밀번호를 더 안전한 것으로 바꾸라고 요청하고 있으며, 우리의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기술 솔루션을 구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