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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화상회의 앱 '구글 미트'와 '줌' 장단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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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화상회의 앱 '구글 미트'와 '줌' 장단점은?

'행아웃' 10명, '구글 듀오' 12명, '구글미팅' 100명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화상회의 열 수 있어
기업 화상회의 장면.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기업 화상회의 장면.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세계 학교에서 등교 대신 온라인 수업을 하고, 기업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업무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화상회의 앱으로 사용되는 '줌'과 '구글 미트'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기사가 보도돼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일본판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은 기업용으로 제공되는 화상회의 '구글미트'(구 행아웃미트)를 일반 이용자들에게 공개했다.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구글은 화상회의용 '구글미트'와 채팅 '구글채팅'을 기업용 'G 스위트' 서비스로, 개인에게는 화상회의와 채팅 기능을 모두 갖춘 행아웃을 각각 제공했다.

여러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행아웃'과 '구글 듀오'였는데, 이번에는 '구글미팅'이 추가됐다.

'행아웃'은 10명, '구글 듀오'는 최대 12명, '구글미팅'은 최대 100명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화상회의를 열 수 있다.

줌(Zoom) 무료 버전은 주로 응용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줌의 무료 버전은 2명 이상의 화상회의를 40분으로 제한한다.

또 줌에는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전용 앱도 있어 참가자가 URL에 접속할 때 전용 앱을 사용할 수 있다.

개설된 회의에 접속하기 위해 사용자로 등록할 필요가 없으며, 이름만 입력하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반면 구글미트는 60분 제한시간이 있지만 별다른 제한 없이 오는 9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브라우저가 있는 PC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가정하므로 줌과 달리 전용 툴을 설치할 필요는 없다.

구글미트와 줌과 큰 차이점은 구글 계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구글미트는 전용 도구가 필요 없는 레이아웃 선택을 자동으로 설정 할 수 있다.

참가 사용자 목록과 채팅, 자막(영어만 해당) 등의 기능은 이용할 수 있지만, G 스위트 버전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미팅 녹음 기능'은 이용할 수 없다.

크롬과 화면을 공유할 때는 크롬 탭도 공유할 수 있다. 다른 탭으로 열린 사이트를 공유하면서 브라우저에서 구글 미팅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구글 캘린더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 캘린더에 이벤트를 입력할 때 구글 미팅에 비디오 미팅 추가를 클릭하기만 하면 미팅 URL을 발급하고 공유할 수 있다.

화상 회의를 주최할 때 참가자들의 전용 앱이나 브라우저가 환경이 제각각이고 화면 표시도 다르면 지원 하는 것이 곤란하지만, 브라우저 하나로 액세스 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이용할 수 있는 구글 미트는 호스트의 부담을 줄여 줄 것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