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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조지 소로스 "코로나19는 한 세대에 한번 일어날 위기…미래에 무슨 일 일어날지 아무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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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조지 소로스 "코로나19는 한 세대에 한번 일어날 위기…미래에 무슨 일 일어날지 아무도 몰라"

조지 소로스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그 영향에 대해 “자본주의의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조지 소로스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그 영향에 대해 “자본주의의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그 영향에 대해 "자본주의의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유럽외교협회(ECFR) 인터뷰에서 소로스는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 대유행의 예기치 않은 영향이 사람들에게 타격을 줘 세계 경제를 급격히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로스는 "인생의 위기"라고 표현하며 "팬데믹이 일어나기 전조차 우리는 평상시에도 있을 수 없거나 상정할 수 없었던 혁신적인 시기에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아마도 그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거기에 코로나19가 찾아와 사람들의 생활을 하나부터 열까지 파괴하고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로스는 이어 "이는 과거에는 없었던 일이다. 바로 우리 문명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로스는 그 밖의 모든 것은 어떻게 넘어질지 모른다며 결과적으로 자본주의가 어떻게 진화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우리는 코로나 이전의 상태로는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로스는 백신 개발이 성공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또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에 의해 규제되고 있는 독재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소로스의 자선단체 오픈 소사이어티 재단은 코로나19가 가져올 파장과 싸우면서 위험에 처한 사람들과 이민 가족이 입을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1억3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미국에서는 복수의 주가 경제활동을 재개시키기 시작하는 가운데 감염자수는 지금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자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책본부 핵심 멤버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이 바이러스가 근절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5월 13일 현재 미국에서는 8만20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고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