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징(Zing)은 글로벌 부동산 자문사인 새빌스 베트남 리포트를 인용해 최근 베트남 부동산 프로젝트의 지분 거래량이 최대 76%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재정난에 빠진 다낭, 푸 쿠옥, 나트랑 등에 위치한 호텔 지분 매매건이 많았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8조~10조 동(약 4000억~5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사무실, 중소형 호텔, 리조트, 타운하우스 등을 알아보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직접 투자자금은 약 31억1000만 달러. 코로나19 사태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지만, 상업용 부동산의 지분 인수 거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회사 Jll의 베트남 자본 시장 수석 대표는 "부동산 M&A 거래를 더욱 활성화시키려면, 베트남 정부는 법적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투명성을 개선해 투자자를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