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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제 24] 영국 길거리예술가 뱅크시, 미국 흑인차별 비판 신작 ‘불타는 성조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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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제 24] 영국 길거리예술가 뱅크시, 미국 흑인차별 비판 신작 ‘불타는 성조기’ 발표

영국의 길거리예술가 뱅크시가 미국의 흑인차별을 비판하는 의미로 그린 신작 ‘불타는 성조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의 길거리예술가 뱅크시가 미국의 흑인차별을 비판하는 의미로 그린 신작 ‘불타는 성조기’

미국에서 백인 경찰관의 가혹행위로 인한 흑인 사망사건 항의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체불명의 길거리예술가 뱅크시는 6일(현지시간) 흑인차별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신작을 발표했다. 뱅크시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이는 백인의 문제”라며 “차별하는 측이 문제 해소에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도 올렸다.

신작에 그려져 있는 것은 죽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를 모델로 한 것으로 보여지는 검게 칠해진 인물의 영정과 그 옆에 놓인 추모 촛불이 영정 위에 걸린 성조기로 옮겨붙어 있다. 메시지는 이번 문제에 대해 “처음에는 입을 닫고 흑인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가 “이는 그들의 문제가 아니다. 내 것이라고 다시 생각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그는 “유색 인종은 백인들이 만든 제도에 버림받고 있다. 망가진 수도관이 아파트 아래층에 사는 사람들의 방을 물바다로 만드는 것처럼 이 결함 많은 제도는 그들의 생활을 불행하게 하고 있지만, 그것을 고치는 것은 그들의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이건 백인들의 문제다. 백인이 고치지 않는다면 누가 위층으로 와서 문을 차 부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뱅크시의 거주지는 영국으로 여겨진다. 런던 중심부에서는 6일 흑인차별 반대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