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화상회의앱 줌, 미중간 갈등에 새우등 터져…로비스트 채용 대응나서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화상회의앱 줌, 미중간 갈등에 새우등 터져…로비스트 채용 대응나서

이달 톈안먼 민주화시위 추모 화상회의 주도 활동가 계정 폐쇄로 곤경처해
작은 장난감인물과 키보드 사이에 줌 로고가 배치돼 있는 3차원 일러스트레이션.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작은 장난감인물과 키보드 사이에 줌 로고가 배치돼 있는 3차원 일러스트레이션. 사진=로이터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지만 격화일로에 있는 미중간 갈등에도 대처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 산둥성 출신의 위안정(袁征·에릭 위안·50)이 창업한 줌은 이번주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미국 국회의원의 비판에 직면하기 전부터 정치적 문제에 대비해왔다. 줌은 전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 캠프 관계자를 포함한 수명의 로비스트들을 고용했으며 전 백악관관계자를 이사회의 멤버로 추가했다.

줌은 이달 중국정부의 요청으로 톈안먼 민주화 시위 31주년을 추모하는 온라인 화상회의 주도한 미국과 홍콩의 반중국활동가 3명의 계정을 폐쇄했다. 이후 3명의 미국 국회의원은 줌에 데이터수집의 관행과 중국정부와의 관계를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줌은 이와 관련해 “분명하게 말해 그들의 계정은 복원됐으며 앞으로 유사한 상황에 대처하기위한 새로운 프로세스를 갖출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서치회사 센서타워(SensorTower)에 따르면 줌의 모바일 화상회의앱은 올해 1월1일이후 애플의 중국스토아에서 540만회나 다운로드됐다. 이는 지난 2019년 같은기간의 11배나 급증한 수치다.

줌은 올봄 초에 사람들의 증오연설과 인종차별적인 중상을 화상회의와 기타 집회에 삽입하는 ‘줌 폭격(Zoombombing, 화상 회의에 원치 않게 침입해 방해하는 행위)'에 대한 불만민원도 대처해왔다.

줌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성공적인 펜실베이니아 캠페인을 이끌고 2020년 트럼프 자문위원회에 있는 미국 대륙그룹의 데이비드 어반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자 군장성출신인 허버트 R 맥마스터를 이사회에 참가시켰다.

이에 앞서 4월에는 줌은 로비활동을 위해 코헨그룹 등을 고용했다.

줌은 미국 국회의원들의 서한과 관련해 “선거에서 선출된 다양한 고위직인사들의 지원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그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