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중국남방항공, 승객 17명 코로나 확진 판정 후 광저우-다카 한 달간 운항 중단

중국 남방항공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 광저우- 방글라데시 다카 간 국제선 운항을 한달동안 전면 중지한다.

1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항공 규제당국인 중국민용항공총국(CAAC)은 11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광저우로 가는 항공편에서 승객 17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후 코로나19 봉쇄령인 '서킷브레이커' 조치를 22일부터 4주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6월 4일에 도입된 새로운 항공규정에 따라, 중국에 도착 시 코로나19 테스트를 통해 양성반응을 보인 승객이 5~9명일 경우 1주일 동안 운항 서비스가 중단된다. 10명 이상의 승객이 양성 반응을 보일 경우 4주 동안 운행이 중단된다.

중국 남부와 방글라데시 수도를 연결하는 항공편 CZ392는 최근 몇 주 동안 불규칙적으로 주당 두 편의 항공편을 운항해왔다. 많은 중국 섬유 제조업체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인건비를 낮추기 위해 사업을 이전해왔다.
CAAC는 6월 4일에 발표된 새로운 규칙의 일환으로 일부 외국 항공사가 6월 8일부터 선택한 중국 도시로의 주간 항공편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제한을 완화했다.

항공사는 3주 연속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승객의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주당 2편으로 항공편을 늘릴 수 있다.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사라진 지 56일만인 지난 11일 첫 환자가 생기더니 12일엔 6명, 13일에는 무려 36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해 베이징의 코로나 진앙인 펑타이(豊台)구는 이미 전시 상태를 선언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