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대법원의 최종 결정으로 이제 시행만을 앞둔 이 정책은 오히려 한국 중국 등 아시아 학생들에게는 역으로 프랑스 명문대학 입학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교육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현행 프랑스 일반 국립대 학부과정 등록금은 연간 170유로(약 23만 원)이고, 석사는 240유로(약 33만 원), 박사는 380유로(약 51만 원) 정도다. 이를 학부 연간 2770유로(약 373만 원), 대학원은 3770유로(약 508만 원)의 등록금을 받겠다는 것인데, 이 정도의 등록금 수준은 한국이나 중국의 사립대 평균 등록금 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오히려 이러한 정책은 전통적으로 프랑스 유학을 선호했던 베트남, 모로코, 알제리 등 기존 식민국가 출신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훨씬 높다. 결국 이들이 떠난 자리를 메울 수 있는 학생들은 한국이나 중국 학생들이 될 가능성이 높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