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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오바마 해커들, 400여건 성공...12만1000달러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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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오바마 해커들, 400여건 성공...12만1000달러 챙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애플, 우버 등을 해킹한 해커들이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사기를 통해 모두 12만1000달러를 챙겼다.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애플, 우버 등을 해킹한 해커들이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사기를 통해 모두 12만1000달러를 챙겼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애플, 우버 등을 해킹한 해커들이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사기를 통해 모두 12만1000달러를 챙긴 것으로 분석됐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등 정치인들까지 대거 포함된 트위터 계정 해커들은 "돈을 보내면 2배로 되갚겠다"는 사기 문구에 속은 이들로부터 400건 이상을 비트코인으로 송금받았다.
CNBC는 16일 암호화폐 보안업체 일립틱 분석을 인용해 이들 해커가 챙긴 돈은 12만1000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일립틱 공동 창업자 톰 로빈슨은 대규모 해킹이라는 전례없는 사건 규모에 비해 실제로 챙긴 액수는 적다고 평가했다.

로빈슨은 "사기 규모에 비해 많은 액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들이 해킹을 하는데는 매우 치밀했지만 현금을 챙기는데는 미숙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빈슨에 따르면 해커들은 3개의 별도 비트코인 송금 주소와 다른 암호화폐 리플 송금 주소 1개를 별도로 지정했다면서 리플 주소에서는 그러나 어떤 거래도 없었다.

로빈슨은 또 가장 큰 금액이 송금된 비트코인 주소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로 연결됐다면서 한 번에 약 4만2000달러가 송금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사기에 속아 보낸 것이라기보다는 해커들이 자신들의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CNBC는 전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