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웨스턴 에너지, HD현대미포에 3만9200㎥급 LPG운반선 발주

글로벌이코노믹

웨스턴 에너지, HD현대미포에 3만9200㎥급 LPG운반선 발주

2027년 3분기 인도, 파나마 선사, 중형 가스운반선 선단 늘려... HD현대미포, 최근 가스선 수주 잇따라


HD현대미포조선이 파나마 웨스턴 에너지 LPG 운반선을 새로 계약 체결했다. 사진=HD현대미포조선이미지 확대보기
HD현대미포조선이 파나마 웨스턴 에너지 LPG 운반선을 새로 계약 체결했다. 사진=HD현대미포조선

웨스턴 에너지가 HD현대미포조선에 39200입방미터급 LPG(액화석유가스) 운반선을 새로 주문했다. 이 배는 20273분기에 건조를 마치고 선주사에 넘길 예정이다.

해운 전문 매체 스플래시247은 지난 5(현지시각) 파나마 선사 웨스턴 에너지가 한국에서 중형 가스운반선을 새로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웨스턴 에너지와 HD현대미포조선은 39200입방미터급 LPG 운반선 1척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이 배는 20277월에서 9월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웨스턴 에너지는 현재 같은 조선소에서 약 10년 전 주문해 2018년에 받은 36000입방미터급 LPG 운반선 1척을 운용하고 있다. 당시 계약 금액은 약 5000만 달러(691억 원)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새 주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HD현대미포조선은 최근 45000입방미터급 LPG 운반선 2척에 대한 계약도 맺었으며, 이들 배도 2027년 하반기에 넘길 예정이다.

조선업계에서는 HD현대미포조선이 최근 LPG 운반선 주문을 잇따라 받아 중형 가스선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웨스턴 에너지가 이번에 주문한 배는 기존에 쓰는 배보다 용량이 커, 선사가 더 효율적으로 화물을 나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추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