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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론 머스크 "골치아픈 휴대폰 문제 고쳐본 사람은 지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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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론 머스크 "골치아픈 휴대폰 문제 고쳐본 사람은 지원해라"

뉴럴링크 직원채용에 신경과학자보다 문제 해결능력 중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자매기업이자 브레인머신 인터페이스 전문업체 뉴럴링크 코퍼레이션의 직원 채용이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화제를 몰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계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뉴럴링크의 직원 채용과 관련해 독특한 스펙을 제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올린 트윗에서 “휴대폰과 관련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고친(실링, 디지털신호 처리, 무선충전 관련) 경험이 있다면 뉴럴링크의 문을 노크해보기를 권한다”라고 밝혔다.

전기공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소프트웨어공학에 걸쳐 소질이 있다면 지원하라는 뜻이고 이는 업계 관행을 감안할 때 이례적이 행보라고 힌두스탄타임스는 전했다.

뉴럴링크는 브레인 머신 인터페이스(BMI), 즉 사람의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지만 여기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스펙보다는 실질적인 문제해결 경험이 있다면 문을 활짝 열어놓겠다는 입장을 머스크 CEO가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뉴럴링크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이후 쟁쟁한 신경과학자들을 대거 채용해왔다.

머스크는 “신뢰성이 높은 제품을 낮은 생산단가로 다량 생산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소질이 있는 사람을 뉴럴링크에서는 특히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