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무려 2억75000명의 인도 어린이 납중독과 관련한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유니세프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인도 전체의 인구는 13억명이 넘는다.
4일(이하 현지시간) 퍼스트포스트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유니세프는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인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보건 실태를 조사한 결과 3명 중 한명꼴로 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납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니세프가 조사한 국가 중 인도에서 가장 많은 납중독 사례가 확인됐다.
혈중 납 농도(BLL)가 5μg/dL 수준이거나 이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의 혈중 납 농도가 5µg/dL 이상일 경우 지능지수 및 인지능력 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특히 전세계적으로 8억명 가량의 아동이 납중독에 시달리고 있으나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수가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국가 출신이라고 밝혔다.
납중독 원인과 관련해 보고서는 폐 배터리 재활용 시설에서 나오는 납 성분이 인근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미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지역에서 흔히 쓰이는 향신료와 인스탄트 국수 등에서도 납성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