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검사와 같은 방식으로 진단 처리시간 크게 단축…FDA 긴급사용 승인-미국정부 1억5천회분 계약
이미지 확대보기애보트는 지난 2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새로운 코로나19 항원검사를 위한 긴급사용허가를 받았다. 이 검사법은 5달러에 판매되며 임신검사와 같은 방식으로 15분만에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애보트의 최신 코로나19 검사제품은 주목할 가치가 있는 개발이며 미국은 올해 가을에 코로나19 검사능력을 구축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FDA 검사인가는 범위가 제한돼 있다.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때로부터 7일 이내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의료관련자와 사용을 위해 상담해야 한다. 결국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기 전이거나 증상이 없는 사람을 검사할 권한이 없다.
미국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둔 애보트의 로버트 포드(Robert Ford)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FDA의 승인을 넘어서 검사를 확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보트의 대변인은 “현시점에서 제공할 임상시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없다”고 언급했다.
'비낵스 나우'(Binax NOW)로 불리는 애보트의 코로나19 진단제품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에 걸쳐 심각한 진단문제를 경험한 미국에 처리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애보트의 진단검사는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실험실 장비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휴대 가능하고 진료실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정부는 애보트의 코로나19 진단제품을 적어도 1억5000만회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들 제품을 양로원, 학교 또는 기타 리스크가 높은 사람들에게 배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애보트의 포드 CEO는 “‘비낵스 나우’와 같은 신속한 진단검사는 결과를 기다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의 증상이 이번 여름에 급증하면서 실험실 기반의 진단결과가 너무 광범위하게 지연되고 있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의료전문가들은 자가격리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될 수 있는 한 조기에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과 공급계약 체결과 FDA의 긴급사용 승인 소식에 이날 애보트 주가는 장중 52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7.85% 상승한 111.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후 거래에서 3.4% 추가 상승한 115달러 선에 거래가 체결됐다. 이는 장중 기록한 52주 최고치인 114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애보트 주가는 올들어 28% 이상 올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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