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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 이달 말 유럽에서 코로나 항원 테스트 시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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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 이달 말 유럽에서 코로나 항원 테스트 시험 시작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Roche)가 이달 말 유럽에서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신속 항원 테스트를 시작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Roche)가 이달 말 유럽에서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신속 항원 테스트를 시작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Roche)가 이달 말 유럽에서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신속 항원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 측은 항원 테스트가 무증상 및 증상 환자 모두에 대한 관리 시점 설정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테스트는 일반적으로 약 15분 후에 결과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 테스트가 감염된 코로나19 환자를 96% 이상 정확하게 진단하고, 두 개의 별도 검사소에서 426개의 시료를 합친 표본 크기를 바탕으로 99% 이상의 정확성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이 테스트는 의료 전문가들이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15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게 해 준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감염 환자나 고위험 환경에 노출된 개인을 대상으로 한 초기 선별검사에서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테스트는 실험실 장비에 의존하지 않으며, 신속하게 대규모의 시험이 필요한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로슈는 이 테스트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 9월 말 CE규제 마크를 인정하는 유럽 국가에서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로슈는 발표문에서 "이 테스트를 통해 감염자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나은 환자 관리뿐만 아니라 의료 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말 테스트가 시작되면 매달 4000만 건의 시험이 가능할 것이며 연말까지 그 두 배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슈는 SD바이오센서와 제휴해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토머스 시네커 로슈 CEO(최고경영자)는 "다가오는 독감 시즌에는 특히 올바른 치료를 위해 코로나19냐, 독감이냐의 감별이 중요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의료 전문가와 환자에게 감염 상태에 대한 빠른 답변을 제공하는 테스트 솔루션이 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