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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싱가포르 테마섹, 코로나19로 자산 2230억 달러로 축소…전년 대비 2.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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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싱가포르 테마섹, 코로나19로 자산 2230억 달러로 축소…전년 대비 2.2% 감소

싱가포르 테마섹 홀딩스가 코로나19 여파로 4년만에 자산이 2230억 달러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싱가포르 테마섹 홀딩스가 코로나19 여파로 4년만에 자산이 2230억 달러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싱가포르 정부계 투자 회사 테마섹 홀딩스(Temasek Holdings)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포트폴리오 총순자산가치가 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마섹은 포트폴리오 구성자산이 3월 31일에 끝난 2020년 회계연도에 3060억 싱가포르 달러(2237억3000만 달러)로 떨어져 전년도의 3130억 싱가포르 달러 대비 약 2.2% 감소했다고 새로 발표한 연차 보고서에서 밝혔다.

1년 주주의 수익률은 -2.28%를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그러나 수익률은 10년 동안 5%, 20년 동안 6%라고 덧붙였다.

테마섹은 지난 1년 동안의 투자실적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시장이 급락으로 저조했으며, 이후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미중 긴장 등의 불확실성을 경고했다.
테마섹 인터내셔널의 딜한 필레이(Dilhan Pillay) CEO는 미국과 중국 모두 지난 5~6년간 회사 투자에 있어 "중요한 목적지"라며 "미·중 관계가 글로벌 경제와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테마섹은 두 경제대국과 관련한 전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마섹은 초창기에 주로 싱가포르 기업에 투자했지만 최근 몇 년간 주요 글로벌 투자자로 변신했다. 테마섹 포트폴리오의 약 4분의 3이 자국을 벗어난 중국, 북미, 유럽 등이다.

지난 회계연도에 중국의 자산이 테마섹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29%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리적 비중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싱가포르가 24%, 북미가 17% 순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기본 자산의 약 23 %를 차지하는 금융 서비스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다.

테마섹은 금융서비스, 기술,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했다고 말했다. 테마섹은 전체적으로 320억 싱가포르 달러(234억20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난 회계연도에 260억 싱가포르 달러를 매각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