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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핀란드 스타트업 아이스아이, 위성 네트워크 구축 위해 자금 8700만 달러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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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핀란드 스타트업 아이스아이, 위성 네트워크 구축 위해 자금 8700만 달러 조달

소형 고성능레이더 위성기술을 보유한 핀란드 기업 아이스아이는 사진=아이스아이 공식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소형 고성능레이더 위성기술을 보유한 핀란드 기업 아이스아이는 사진=아이스아이 공식 홈페이지
핀란드 위성 분야 스타트업인 아이스아이(ICEYE)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8,7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2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아이스아이가 하루 최대 4회까지 세계 어디서나 영상 촬영이 가능한 인공위성 네트워크를 갖출 계획과 함꼐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스아이는 이전의 투자자인 트루벤처스가 주도하여 8,700만 달러의 벤처캐피털 모금을 마쳤는데, 이로써 아이스아이의 총 자금은 현재까지 1억5,200만 달러에 이른다.

아이스아이의 공동 설립자 겸 CEO인 라팔 모드체스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민간 우주 회사에 대한 투자에 우려했던 만큼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등 회사가 6천만 달러를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아이스아이의 사업은 특별한 유형의 이미지와 여행가방 크기의 폼팩터를 결합하여 여러 위성을 발사하는 비용을 절감하여 하루에 여러 번 지구상의 장소를 이미지화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기반을 두고 있다.

아이스아이(ICEYE)는 2018년 첫 위성 발사 이후 5개의 위성을 발사했으며 올해 4개의 위성을 추가로 발사하고 내년에는 최소 8개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소형 위성용 합성개구레이더(SAR)로 알려진 이 이미지는 인공위성이 밤이나 구름 덮개를 통해 언제든지 이미지를 캡처할 수 있게 해준다.

2015년에 설립된 아이스아이는 현재 약 2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새로운 기금 모금으로 직원을 더 채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라팔 모드체스키 CEO는 "우주선은 완전히 설계되어 사내에서 조립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매우 큰 엔지니어링 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스아이의 위성은 이제 0.25 미터의 해상도로 이미지를 제공 할 수 있으며 한 대의 차량을 도로의 다른 차량과 구별 할 수 있다.

아이스아이의 위성 이미지는 자연 재해 관련 보험에서 기름 유출의 영향을 추정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이용했다. 아이스아이는 5분 이내에 위성에서 사용자에게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되면서 비즈니스의 고객 서비스 측면에도 계속 투자하고 있다.

아이스아이의 미국 사업부장인 마크 마토시안 박사는 "우리는 우주경제의 핵심 부분 중 하나인 지구 이미지 부문의 점유율을 더욱 높이고자 한다"며 "미국은 가장 큰 SAR 시장이다. 회사는 미국 위성 공장의 현장 선택 과정에 있는데, 우리는 핀란드와 폴란드에서 계속 제조할 것이며 미국에서는 이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루 벤처스와 OTB 벤처스 외에도 아이스아이의 최근 투자자로는 핀란드 산업 투자(Tesi), 드레이퍼 에스프리트, DNX 벤처스,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 세라핌 캐피탈, 프로무스 벤처스 및 스페이스 엔젤스 등이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